SKT 평균 4600만원…대기업 최고 수준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 직원들이 1분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 직원 4349명의 1분기 평균급여는 4600만원이었다. 남성 직원 3730명은 평균 4800만원, 여성 직원 619명은 3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어 LG유플러스가 직원(7276명) 평균급여 2100만원을 기록했다. 남녀 직원의 평균급여는 각각 2200만원과 1400만원이다.

KT 직원(2만3593명)의 평균급여는 2000만원에 그쳤다. 하지만 남직원(1만9639명)이 평균 2100만원을, 여직원(3954명)이 1800만원을 각각 수령, LG유플러스보다 남녀 급여 차이가 적었다.

SK텔레콤 직원들의 평균급여는 이동통신 3사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직원 평균급여는 2300만원, 현대자동차는 1800만원이었다. SK하이닉스 역시 3899만원으로 SK텔레콤에 못 미쳤다.

다만, SK텔레콤 직원의 평균 연봉은 2013년 1억500만원, 작년 1억200만원이었다. 1분기 평균급여의 2배가 채 안되는 수준이다.

한편, 이통 3사 중 직원 근속년수가 가장 긴 기업은 KT로 18.5년이다. 이어 SK텔레콤 13.3년, LG유플러스 7.3년 순이었다.

이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