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공사금액 이견…카자흐 KLPE 계약 해지"
GS건설 "공사금액 이견…카자흐 KLPE 계약 해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GS건설이 1조5238억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KLPE(카자흐스탄 LG 폴리에틸렌) 공사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GS건설 매출액의 16.4%에 해당하는 액수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본 공사를 수주한 GS건설, 페트로팩(英), 린데(獨) 등 컨소시엄은 원가공개(OBE) 기간에 상세 공사금액을 산출했는데, 투자금액보다 훨씬 웃돌았다. 이에 컨소는 발주처와 공사금액 증액 협의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계약을 해지했다.

GS건설 측은 "OBE 기간에 산출한 공사금액에 대한 이견으로 발주처와 계약해지를 합의했다"며 "큰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총 37억7716만달러 규모의 본 프로젝트는 2013년 9월 카자흐스탄의 KLPE 합작사가 발주한 석유화학 플랜트 신설 공사로,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남서쪽으로 1500㎞ 떨어진 카스피해 인근 아티라우주 칼라바탄과 텡기즈 지역에 연간 40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 석유화학 플랜트 2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당시 GS건설은 폴리에틸렌 공정과 기타 부대시설의 설계, 구매, 공사를 수행키로 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