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멕시코 대표기관들과 금융플랫폼 구축
수출입銀, 멕시코 대표기관들과 금융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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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수출입은행은 4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연방전력공사(CFE)와 △2018년까지 10억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 △향후 CFE 발주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엔리케 오초아 레자 CFE 사장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멕시코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뻬냐 니에또 멕시코 대통령이 임석했다.

CFE는 멕시코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중남미 최대전력회사다. 멕시코 정부가 추진하는 약 260억달러 규모의 발전분야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CFE는 민자발전사업(IPP), 미국 셰일가스 도입을 위한 가스파이프라인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행장은 이날 같은 자리에서 알레한드로 디아즈 데 레온 방코멕스트 은행장과 2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도 체결했다. 전대금융이란 수출입은행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 한도계약(Credit Line)을 체결하면, 현지 은행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으로 한국제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 한국 기업의 현지법인 등에 대출해 주는 금융상품이다. 

수출입은행과 방코멕스트의 전대금융 계약 체결로 △한국으로부터 전자제품·철강재 등을 수입하는 멕시코기업 △한국 기업의 멕시코 현지법인 △한국 기업의 현지법인과 거래하는 멕시코기업 등은 방코멕스트로부터 직접 필요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수출입은행은 이날 오전 멕시코 경제사절단 대상 비즈니스 파트너십행사에서 방코멕스트, KOTRA와 함께 전대금융 공동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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