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 올해도 인기 '상한가'
중소형 아파트 올해도 인기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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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조감도.(사진=롯데건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전체 거래량 32만5000건중 85㎡미만 중소형 아파트거래건수가 26만6000여건으로 82%를 차지했다. 반면 85㎡이상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은 18%인 5만8000건에 그쳤다.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높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863만원에서 919만원으로 약 6.49% 올랐다. 반면 85㎡ 이상은 2.88%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형의 강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7만5000건으로, 85㎡ 이하는 전체 거래량은 85% 수준인 6만4000건이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현재 주요 도시의 1~2인가구가 50%가 넘어서며 중소형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경기둔화로 인한 임대사업을 위한 투자 목적 수요도 더욱 높아졌다"며 "중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설사들이 앞다퉈 소비자들 니즈에 맞춘 중소형 대 단지를 공급하는 추세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417-2일대에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159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 가구가 △59㎡ △72㎡ △8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59㎡은 1092가구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A24BL에 '힐스테이트 운정'을 분양 중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9층으로 총 25개동 2998가구로 이뤄진다. 전 가구가 △59㎡ 685가구 △60㎡ 500가구 △64㎡ 145가구 △72㎡ 1035가구 △84㎡ 633가구 등 모두 중소형 평형대이다.

효성은 평택시 소사동 90번지 일원에 평택 소사2지구 '평택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로 총 3223가구의 중소형 평형 단지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은 이달 경기 안성시 공도읍 용두리 220번지 일대에 '안성 공도 우미린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14개 동 전용 59~84㎡로만 1358가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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