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가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부 등에 따르면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두 후보지를 놓고 입지 선정 용역을 벌여 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관계자가 전날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정부가) ADPi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발표 준비를 하다 보면 하루 이틀 내로는 할 것"이라며 "신공항 선정작업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전 조율 등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일정을 미리 예고하지 않고 '긴급 발표'하는 형식으로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ADPi의 정부 보고, 발표 준비 등을 거쳐 22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정가 안팎에서는 시간을 더 지체하지 않고 21일 전격적으로 발표할 수 있다는 설도 돌고 있다.

연구용역 결과는 객관성 확보 차원에서 ADPi가 직접 발표한다. 국토부는 발표장에 배석하되 결과와 관련해서는 나서지 않고 향후 추진 계획 등 보충 설명만 할 것으로 보인다.

발표 내용에는 그동안 논란이 된 평가 기준과 배점, 가중치 등이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나민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