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운용, 亞 우량기업 채권펀드 선보여
한국투신운용, 亞 우량기업 채권펀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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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투자신탁운용)

[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아시아 우량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미국 달러(USD)로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가 출시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아시아 우량기업들이 발행한 달러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달러표시우량채권목표전환형(채권)'(이하 달러표시우량채권펀드) 펀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판매사별로 가입자를 모집해 오는 30일부터 운용에 들어간다.

이 펀드는 목표전환형 상품으로 투자 타이밍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모펀드 기준 1년 내 누적수익률 4.5%, 1년 경과 시 누적수익률 6.5%를 달성하면 안전한 운용을 추구하는 미국단기채권형 ETFs로 전환하는 구조다. 전환 이후 비교적 안전자산인 미국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펀드 운용 기간은 최장 2년이다.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펀드 가입기간은 제한된다. 펀드 가입 기간을 정해놓고 그 기간에만 고객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운용사 측은 초기 설정금액을 확정해 안정적으로 목표수익률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달러표시우량채권펀드가 투자하는 달러표시 해외 채권은 각 국가별 통화채권에 비해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달러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세계 주요 선진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이 상품은 글로벌 신용등급 기준 'BBB-' 등급 이상 투자적격 대상 채권을 투자대상으로 삼는다. 이 상품은 달러화로 직접 투자 할 수 있는 펀드와 원화로 투자해 원·달러 헤지(위험회피)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펀드 두 가지로 상품을 구성했다.

김윤진 해외채권운용팀장은 "아시아 우량기업들이 발행한 달러표시 채권은 시중금리에 플러스 알파 수준의 수익성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투자 안정성도 높아 자산가 고객을 중심으로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선 이후 단기적인 금리상승세가 나타났으나 향후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채권의 투자 매력도는 오히려 높다"고 말했다.

달러표시우량채권Class A형은 납입금액의 0.7%를 선취수수료로 부과하고 연 0.3%의 보수가 발생한다. Class C형은 선취수수료는 없으며, 연 0.99%의 보수가 발생한다. 중도 환매시, 180일 미만일 경우, 이익금의 70%, 180일 이후 환매할 경우에는 이익금의 30%가 환매수수료로 부과되며, 1년 이후 환매할 경우는 별도의 환매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단, 집합투자증권은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상품의 상담과 가입은 각 판매사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현대증권, KB투자증권,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은 오는 29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펀드가 설정되는 30일 이후에도 NH투자증권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펀드 설정 이후 추가로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들을 위해 각 판매사별로 다음달 23일까지 추가 모집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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