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통신株 업고 상승마감…다우지수 2만선 근접
뉴욕증시, 통신株 업고 상승마감…다우지수 2만선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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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뉴욕 증시 내 주요 지수들이 통신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65p(0.20%) 상승한 1만9883.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6p(0.20%) 높은 2262.53에, 나스닥 지수는 20.28p(0.37%) 오른 5457.4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터키 경찰의 총격으로 숨졌다는 소식에 장중 상승 폭을 소폭 줄였으나 하락세로 전환하지는 않았다.

현재 다우지수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6주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2만선에 바짝 다가섰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기업활동에 우호적일 것이고,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 가량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기술과 유틸리티, 산업, 부동산, 금융, 소비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와 헬스케어, 소재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통신을 제외한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이날 통신주의 강세는 최근 상승랠리에서 소외된 업종들에 투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월트디즈니의 주가가 새 영화 '로그원:스타워즈 스토리'의 미국과 캐나다 수익이 주말 동안 1억5500만달러에 달했다는 소식에 0.85% 올랐다. 완구업체인 잭스퍼시픽의 주가는 실적 전망 하향에 32%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12월 미국의 서비스업 활동은 둔화했으나 고용 창출은 9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는 12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월 54.6에서 하락한 53.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개월래 최저치다. 마르키트는 4분기 서비스업 PMI 평균치 54.2는 작년 4분기 이후 가장 좋은 수치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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