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vs 기관 힘겨루기 속 강보합 마감
코스피, 개인·外人 vs 기관 힘겨루기 속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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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스피가 매매주체들의 매도 기조와 매수 기조가 맞물리며 강보합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p(0.09%) 상승한 2037.7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2.43p(0.12%) 오른 2038.33에 문을 연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와 개인·외국인의 매도세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제한적인 범위에서 흘렀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오후 3시39분 현재 혼조세다. 일본닛케이225지수와 중국상행종합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가 각각 0.16%, 0.08%, 0.28% 내리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5% 오름세다.

수급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250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57억원, 310억원 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큰 폭의 지수 상승은 저지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7억6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채 마감했다. 의약품(0.99%)업종을 비롯, 전기가스업(0.92%), 서비스업(0.70%), 전기전자(0.64%), 증권(0.64%), 기계(0.4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2.50%), 의료정밀(-1.77%), 유통업(-0.86%), 운수창고(-0.78%), 비금속광물(-0.70%), 섬유의복(-0.6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90%)와 현대차(0.35%), 한국전력(0.87%), 신한지주(0.96%)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SK하이닉스(-1.40%), 현대모비스(-0.94%), NAVER(-0.39%), 삼성물산(-1.56%)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55곳, 하락종목 442곳, 변동 없는 종목은 85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59p(0.74%) 내린 615.16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1.40p(0.23%) 오른 621.1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이 확대됐다. 개인은 홀로 매수세를 유지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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