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정유년(丁酉年) 첫 거래일 2030선 '회복'
코스피, 정유년(丁酉年) 첫 거래일 20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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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가 장초반 약세를 뒤로하고 2030선 위로 올라섰다.

2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0p(0.20%) 오른 2030.42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첫 거래일인 이날 4.23p(0.21%) 내린 2022.23으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기술주 하락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18p(0.29%) 하락한 1만9762.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3p(0.46%) 낮은 2238.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97p(0.90%) 내린 5383.12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 10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181억원 어치 주식을 쇼핑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41억5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운수장비와 통신업이 각각 1.52%, 1.14% 올라 1%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철강금속(0.86%), 건설업(0.83%), 전기가스(0.58%), 전기전자(0.48%), 의료정밀(0.35%), 증권(0.33%), 제조업(0.30%) 등도 오름세다. 반면 화학(-0.99%), 보험(-0.95%), 음식료업(-0.67%), 은행(-0.64%), 종이목제(-0.51%), 서비스업(-0.40%)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 국면이다. 먼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장 대비 0.39%(7000원) 올라 18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2.80%), 현대모비스(2.65%), 현대차(1.71%), NAVER(1.55%), POSCO(0.97%), 삼성물산(0.88%), 한국전력(0.57%) 등도 크게 올라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은 0.88%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56곳, 하락종목이 43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9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0.97p(0.16%) 내린 630.4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21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억원, 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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