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87p(0.21%) 하락한 1만9899.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5p(0.08%) 낮은 2269.00에, 나스닥 지수는 10.93p(0.20%) 오른 5487.9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주요 지수는 하락 출발해 나스닥 지수만 상승 반전했다. 경제지표 호조에도 새 정부 정책 불확실성이 재부각돼 주요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 하락하며 약세였다. 에너지와 산업, 소재, 통신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헬스케어와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는 올랐다.
종목별로는 미국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acy's)와 콜스(Kohl's)의 주가가 실적 전망치를 내려잡은 영향으로 각각 13%와 19% 급락했다. 의류업체인 아메리칸이글의 주가는 4분기 실적 예상치를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음에도 2.8%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과 같은 57.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8000명 줄어든 23만5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1973년 후반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반면 챌린저,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12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25% 늘어난 3만3627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비로는 42% 늘어난 수준이다. 12월 감원 규모는 연간 평균치인 4만3910명에는 못 미쳤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43% 내린 11.68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