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三電 반등+外人·기관 매수에 2070선 회복
코스피, 三電 반등+外人·기관 매수에 2070선 회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한 삼성전자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 기조에 힘입어 2070선을 탈환했다.

17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77p(0.47%) 상승한 2073.94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3.35p(0.16%) 오른 2067.52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070선을 넘어섰다.

여기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이틀간 하락했던 삼성전자가 상승 반전한 것도 지수 상승 탄력을 지지했다.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3억원,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99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335억원 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11억6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1.32%)를 비롯, 증권(1.33%), 통신업(1.90%), 제조업(0.74%), 철강금속(0.57%) 등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0.45%), 운수창고(-0.20%), 보험(-0.23%), 서비스업(-0.19%), 전기가스업(-0.13%)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들도 혼조세다. 부회장의 구속영장 이슈에 이틀간 5% 이상 빠졌던 대장주 삼성전자(1.64%)는 사흘 만에 반등세고, SK하이닉스(1.32%), 현대차(0.33%), 현대모비스(0.72%), POSCO(0.19%), 삼성생명(0.45%)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1%), NAVER(-0.13%), 삼성물산(-0.78%) 등은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36곳, 하락종목이 31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0p(0.21%) 오른 629.18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0.42p(0.07%) 상승한 628.3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뚜렷한 매수세에 630선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