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지난해 등록 운송용 항공기 총 21대 중 20대 도입
LCC, 지난해 등록 운송용 항공기 총 21대 중 20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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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등록대수 761대…올해 B787-9·A350 포함 41대 선보여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 등록된 운송용 항공기 21대 중 20대는 저비용항공사(LCC)가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에 등록된 항공기는 총 761대로 2015년 말보다 37대(5.1%) 늘었다. 이는 1961년 3월 항공법에 따라 최초로 항공기 9대를 등록한 지 54년 만에 85배 증가한 수준이다.

용도별로는 △운송용 348대(45.7%) △비사업용 208대(27.3%) △항공기사용사업 172대(22.6%) △소형항공운송사업 33대(4.4%) 순으로 집계됐다.

운송용 348대를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이 161대로 가장 많고 이어 △아시아나항공 83대 △제주항공 26대 △진에어 22대 △에어부산 18대 △이스타항공 17대 △티웨이항공 16대 △에어서울 3대 △에어인천(화물전용) 2대다.

1년 전과 비교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은 21대 증가한 운송용 항공기다. 이 중 LCC가 20대(95.2%)를 새로 도입하며 약진했다. 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 4대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 4대 △진에어 3대 △에어서울 3대 △에어부산 2대를 신규 등록했다.

이들이 도입한 기종은 B737-800, A321-200으로 주로 동남아,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다. 항공사 자료에 따르면 B737 항공기 1대를 도입할 경우 평균 약 38명의 직접기술 운용인력이 필요하다. 지난해 새 항공기 도입으로 525명 이상 고용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항공기 41대가 새로 도입된다. 이 중 신형 항공기 B787-9, CS[065770]-300, A350은 동체를 알루미늄 합금 대신 탄소복합특수소재로 만들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연료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항속거리가 늘어나고 건조한 기내습도를 높여(15%→40%) 승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는 항공기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고자 방문접수 대신 등기우편, 팩스로 등록이 가능하도록 항공기등록령·등록규칙개정(안)을 마련해 3월30일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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