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50선 안착 시도…外人 10일 연속 '사자'
코스피, 2150선 안착 시도…外人 10일 연속 '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연중 최고치를 뚫은 부담감에 숨고르기 장세 보였던 코스피가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17일 오전 10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p(0.15%) 오른 2153.23을 지나고 있다. 전장 대비 0.39p(0.02%) 상승한 2150.47에 개장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숨고르기 장세를 펼쳤다. 그러다 9시14분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 오름폭을 넓히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유틸리티와 헬스케어업종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5p(0.07%) 하락한 2만934.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8p(0.16%) 낮은 2381.38에, 나스닥 지수는 0.71p(0.01%) 높은 5900.76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수급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5억원, 468억원 쌍끌이 매수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10거래일째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외치고 있는 기관은 74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94억9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계와 전기가스업이 각각 1.46%, 1.34%씩 오르고 있고 보험(0.84%), 은행(0.72%), 서비스업(0.43%), 증권(0.32%), 의약품(0.30%), 음식료업(0.29%) 등도 강세다. 반면 의료정밀(-0.76%), 통신업(-0.72%), 종이목재(-0.42%), 비금속광물(-0.37%), 운수창고(-0.19%)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33% 올라 209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2.06%), NAVER(0.27%), POSCO(0.17%) 등도 상승세다. 반대로 SK하이닉스(-4.78%)를 중심으로 현대모비스(-0.62%), 신한지주(-0.30%), 삼성전자우선주(-0.18%)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29곳, 하락종목이 43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8곳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2p(0.35%) 내린 611.73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21p(0.20%) 오른 615.09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