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최대주주가 권성문 회장에서 이병철 부회장으로 변경됐다고 2일 공시했다.
KTB증권 측은 "이 부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로 662억원 규모의 결제 대금 지급 및 주식 양수 양도를 완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였던 권성문 회장과 이훈규 사외이사, 김용호 사외이사는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KTB투자증권은 최대주주 이병철(19.96%), 주요주주로는 중국 판하이 그룹(8.53%), 중국 쥐런 그룹(4.26%)으로 이뤄 지배구조를 갖추게 됐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배구조의 안정은 물론, 부동산 및 금융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주주의 합류로 KTB금융그룹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달 초 최대주주 지분 18.76%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12.8% 지분에 대해 이들 중국 기업을 매수자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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