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화센터 '워라밸' 열풍…현대 20~30대 수강비율 급증
백화점 문화센터 '워라밸' 열풍…현대 20~30대 수강비율 급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의 2018년 봄학기 포스터. (사진=현대백화점)

오후 7시~8시 퇴근시간 조기마감, 점포별 맞춤형 강좌 신설 계획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백화점 문화센터가 젊어지고 있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 문화가 확산되면서 직장인 여성들의 참여도가 높아졌다.

7일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의 '2018년 봄학기 강좌' 신청자 중 26.1%가 20~30대 직장인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봄학기 12.7% 비율과 견줘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퇴근시간과 맞물린 오후 7시~8시 강좌는 대부분 조기 마감된 상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문화센터를 찾는 20~30대 직장인의 80% 이상이 여성"이라며 "발레, 요가, 메이크업, 그림, 여행사진 등 미용부터 취미관련 광좌까지 수요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현대백화점은 지역별 점포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강좌를 선보일 계획이다. 예를 들어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점의 경우 인근 기업과 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여름학기 수업을 신설한다. 신청인원은 5명 이상이면 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