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銀들, 콜금리 인상에 '허둥지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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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만 즉각 예금금리 인상 발표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금통위가 9일 오전 콜금리 인상을 발표하자 각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 인상폭을 두고 일제히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신한은행만이 콜금리 인상 발표 직후 예금금리 인상을 발표했을 뿐 국민 우리 하나 기업 외환은행 등은 금리인상 발표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 7월 콜금리 인상 발표 이후 예금금리 인상을 속속 발표하던 때와는 상반된 분위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두달 연속 콜금리가 인상된 전례가 없었던만큼 콜금리 인상에 대한 검토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시기와 인상 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오는 10일부터 Tops회전예금과 MMDA 상품을 최고 0.25%p ~ 0.15%p 인상한다고 밝혔다.

예금상품별로는 Tops회전예금의 영업점장 최고 승인금리를 계약기간별로 종전 4.60%(1개월), 4.80%(3개월), 4.90%(6개월) 에서 0.25%p(1개월), 0.15%p(3개월), 0.15%p(6개월) 각각 인상하여 1개월 4.85%, 3개월 4.95%, 6개월 5.05%로 적용한다.

MMDA도 개인.법인 모두에 대해 각각 0.25%p를 인상한다. 개인(수퍼저축예금, 1억원이상)에 대해서는 영업점장 최고 승인금리를 종전 4.10%에서 4.35%, 법인(수퍼기업자유예금, 10억원이상)에 대해서도 영업점장 최고금리를 4.10%에서  4.35%로 0.25%p 인상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경기회복 기조와 세계적인 금리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콜금리 인상에 따라 다른 예금상품도 시장추이를 보고 순차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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