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IB 통한 성장·수익개선 기대 유효"-교보證
"증권업, IB 통한 성장·수익개선 기대 유효"-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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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교보증권은 15일 증권업 환경은 녹록하지 않지만, 기업금융(IB)을 통한 성장과 수익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41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8.4%, 전년 동기 대비 30.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지영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수탁수수료 수익 축소와 10월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자기매매관련 주식평가 및 처분손실 발생,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감소 및 기업공개(IPO) 연기 등으로 관련 이익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증권업 환경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둔화로 인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위탁매매 수익개선이 쉽지 않고, 금리 상승으로 자기매매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저성장과 장기 박스권에 따른 공모 주식형펀드의 잔고가 과거보다 낮아 자산관리 수입도 정체가 예상돼 증권사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IB를 통한 성장과 수익개선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고, 베타가 높은 증권업의 특성상 주식시장 반등 시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봤다. 

그는 "올해 증권사의 IB 수익은 견고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며 "대형 기업공개(IPO)에 따른 관련 수익 증가가 기대되고, 발행어음 등 증권사의 기업금융 기능 강화로 기업신용공여 확대, 영업용순자본비율(NCR)규제 완화로 투자여력 증가,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출현 등으로 신규 산업 확대를 통한 성장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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