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페루 친체로신공항건설사업 착수
한국공항공사, 페루 친체로신공항건설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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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일 페루의 수도 리마 교통통신부에서 친체로신공항 건설사업의 착수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일 페루의 수도 리마 교통통신부에서 친체로신공항 건설사업의 착수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한국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일 페루의 수도 리마 교통통신부에서 친체로신공항 건설사업의 착수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친체로신공항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5억 달러(한화 약 5600억원) 규모로 한국 민관 협력 컨소시엄인 '팀코리아'가 올해부터 2024년까지 건설하는 한-페루의 국가간 사업(G2G)이다. 친체로신공항을 건설하게 되면 연간 570만명 규모의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활주로와 계류장 등 최첨단 공항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공사는 페루 정부를 대신해 건설 및 공정관리와 시운전까지 마무리하는 총괄관리 역할을 하는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을 맡아, 40년의 공항건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정보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공항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공항 인프라 건설 분야는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공항운영 기업들이 선점해 한국 기업이 진출한 전례가 없었으나, 이번 페루 친체로신공항 건설사업을 계기로 향후 남미시장 및 동남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현지 착수식에서 "친체로신공항은 기존 현지 공항의 제한적인 여객 수용문제를 해결하고, 세계적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으로서 페루를 대표하는 글로벌 수준의 국제공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과 공사의 경험과 기술을 널리 전파하여 세계적인 공항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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