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이오, 내달 코스닥 상장···"글로벌 작물보호제 기업 도약"
인바이오, 내달 코스닥 상장···"글로벌 작물보호제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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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재 인바이오 대표(사진=인바이오)
이명재 인바이오 대표(사진=인바이오)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작물보호제 개발업체 인바이오가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명재 인바이오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인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제네릭 작물 보호제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몇몇 주요국과 제품 등록 진행을 한 만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인바이오는 살균제, 살충제 등 작물보호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제네릭 제품(특허가 만료된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친환경 석회황 작물보호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황화합물 등 유기농 자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원제 국산화를 위해 살균제용 신물질 연구 개발인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약 20조원의 글로벌 살균제 시장을 목표로 2024년 내 신규 살균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중국과 대만, 우즈베키스탄에 수출을 진행하고 볼리비아,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에 제품 등록을 진행하는 등 내년까지 27개 제품의 추가 등록 완료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인바이오의 연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268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37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인바이오는 향후 성장전략으로 △친환경 사업 확대 △바이오 식물활성제 사업 △원제 국산화를 위한 살균제용 신물질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꼽았다.

인바이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63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5100∼58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83억∼95억원이다.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2∼3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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