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OIL, 호실적에도 중간배당 불확실성···약보합 '반락'
[특징주] S-OIL, 호실적에도 중간배당 불확실성···약보합 '반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실적 기대감이 모아졌던 에쓰오일(S-OIL)이 올해 중간 배당을 못할 수 있다는 컨퍼런스콜 발표가 나오면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27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S-OIL은 오전 11시 39분 기준 0.59%(500원) 하락한 8만3800에 거래중이다. 전거래일인 26일 S-OIL은 실적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8.08% 급등 마감했다. 

S-OIL은 실적발표를 통해 고부가 제품 생산량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OIL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62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 이래 최대치다. 지난해 1분기 S-OIL은 1조73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매출은 2.8% 늘어난 5조3448억원,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선 3447억원에 달했다.  

주요 제품 마진 증가 및 재고관련 이익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고관련 이익만 지난해 말 기준 670억원에서 올해 1분기 기준 2850억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이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간 배당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S-OIL은 주가는 하락 반전했다.

S-OIL은 컨퍼런스콜에서 "배당성향은 최소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중간배당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당 원칙은 일관되기 유지하고 있다"며 "매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자원 확보, 재무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분한다는 것이 원칙이다"고 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