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업무 범위 확장, AI·머신러닝 기능 추가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하나은행은 글로벌 자금세탁방지 업무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국외 자금세탁방지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국외 AML 시스템)' 고도화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하나은행은 국외점포의 자금세탁방지 및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1월 시스템 고도화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자금세탁 유형론을 활용한 시나리오 확장으로 강화된 모니터링 체계 확보 △ECM(다차원 분석)도입을 통한 국외점포 의심거래 점검 체계 효율화 △고도화된 자동 보고서 작성 지원 등 레그테크(Reg-Tech: 규제와 기술의 합성어) 기반의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했다.
또 △플랫폼 업무 범위 확장 및 AI·머신러닝 기능 추가 △테스트 시스템 도입에 의한 사전점검 환경 구축 등으로 현지 글로벌 감독기관의 자금세탁방지 요건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하나은행 측은 설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국외 AML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현지 금융 당국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며 "고도화된 내부통제체계를 바탕으로 국제금융시장의 강화된 자금세탁방지 기준·제재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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