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시가총액 1兆 '허공으로'
강남 재건축 시가총액 1兆 '허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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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3월 들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무려 1조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강남권 4개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약 3개월전인 2월 27일 80조4천618억원에서 5월 15일 79조2천138억원으로 1조2천480억원(-1.55%)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이 기간 17조1천144억원에서 16조3천913억원으로 7천231억원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강동구는 3천577억원(12조4천139억원→12조562억원) , 강남구는 1천897억원(28조3천53억원→28조1천156억원) 하락했다.
 
서초구는 22조6천282억원에서 22조6천506억원으로 224억원 증가했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2천78억원 떨어졌으며 가락동 가락시영1차와 2차가 2천59억원과 1천740억원씩 하락했다. 강남구에서는 대치동 은마가 972억원, 개포동 주공4단지가 897억원, 주공1단지가 718억원 내렸다.
 
반면 비강남권 21개구의 재건축 시가총액은 6조2천440억원에서 6조5천343억원으로 2천903억원(4.65%) 증가해 재건축도 '북고남저' 현상이 이어졌다.
 
용산구가 2조6천851억원에서 2조8천401억원으로 1천550억원 증가했고 노원구가 635억원(7천85억원→7천720억원), 관악구가 270억원(2천815억원→3천85억원)씩 상승했다.
 
"정부 정책에 민감한 강남권 재건축의 경우 작년 대선 이후 오름세를 보였으나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차츰 감소하면서 3월 이후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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