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앞둔 '이환주號' KB라이프, 70년대생 임원 7명 발탁
출범 앞둔 '이환주號' KB라이프, 70년대생 임원 7명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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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본부·46개 부서···"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위해 젊은 리더 발탁"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 내정자. (사진=KB생명)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 내정자. (사진=KB생명)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내달 출범을 앞둔 KB라이프생명이 40대 임원을 대거 등용하는 인사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979년생 상무를 발탁하는 등 전문성과 젊은 인재 등용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환주(58)호 KB라이프생명 진용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KB라이프생명은 내년 합병법인의 출범을 앞두고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KB라이프의 조직구성은 16개 본부와 46개 부서로 정해졌다. 영업/BA/DT 영업본부를 신설했으며, GA영업본부도 2개 본부체계로 확대했다.

특히 젊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1970년대생 상무 7명을 발탁했다. 상무 중 40대 비율이 87%에 이른다. 미래사업 육성에 역점을 둔 만큼 디지털 혁신 등에 추진력을 싣기 위해 세대 교체를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상품본부는 시황기능을 강화하고, 상품개발 전문성을 갖춰 고객가치 중심의 상품 개발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상품전략부서를 신설했다. 조직 내 상품 연구개발 역할을 수행해 시장조사 기능 강화, 신속한 상품 개발, 보험 외 금융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등 상품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상품본부 임원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수평적 리더십과 전문성을 보유한 젊은 리더로 조성찬(43) 상무가 임명됐다. 조 상무는 양사 상품 통합에 따른 시너지를 이끌고 있으며, 배타적사용권 획득 상품을 출시하는 등 보험계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역량 있는 상품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KB금융그룹 내 최연소 임원으로 푸르덴셜생명 상품기획부서 부서장으로 근무했으며, 해외 근무 경험을 살려 사망·노후보장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영업 조직 강화와 멀티채널 영업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자 영업부문을 신설했다. 영업부문에는 GA/BA/영업본부를 편제, 멀티채널 조직으로서의 성장과 역량을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이끌 적임자로 장재원(52) KB생명 GA영업본부장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디지털, 데이터 중심 사업모델 구축하기 위해 DT본부에 데이터전략부, 디지털영업부, DM영업부도 새롭게 선보인다. DT본부는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비대면 사업모델을 확보하고,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과 데이터 활용을 강화해 나가는 등 금융플랫폼 성장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더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진행했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회사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은 내년 1월 1일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의 초대 대표이사 후보로 이환주 KB생명보험 대표이사가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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