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오는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18일 국회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정무위는 지난 16일 종합 국감 증인 12명과 참고인 1명 등 총 13명을 추가로 결정했다.
당초 명단에는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등이 포함됐으나, 전날인 17일 오후 여야 간사 협의를 거쳐 김남구 회장에서 정일문 사장으로 변경됐다.
정 사장은 대행사 보수 미지급과 기술 탈취 의혹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월 정보통신 미디어 서비스 업체인 인덱스마인으로부터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공정위원회에 고발됐다.
인덱스마인은 지난 202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한국투자증권과 업무제휴 및 업무위탁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한국투자증권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해지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인덱스마인은 12억원 이상 들인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2년3개월간 무보수, 나머지 6개월은 1800만원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덱스마인의 서비스 기술을 도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증인 채택 사유에는 채용 공정성 문제도 지목돼 있어 정 사장은 해당 안건에 대해서도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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