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분할매각 중지명령 촉구"
"외환銀 분할매각 중지명령 촉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범국본 "론스타 위법 여부가 문제의 본질"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외환은행되찾기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분할매각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외환은행 매각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는 론스타 핵심인물들에 대한 검찰수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국본은 24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HSBC의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을 제기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범국본은 "이날 금융위가 해명자료를 통해 '법적 불확실성 해소 전에는 외환은행 인수 승인을 보류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
 
이어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 문제의 본질은 인수과정에서 불법·위법 사항이 있었느냐와 론스타 펀드의 산업자본 여부라는 것을 거듭 밝힌다"며 "현재 진행 중인 론스타의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 재판결과에 따라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는 원천무효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범국본은 "지난 17대 국회가 외환은행 매각 관련 의혹사항을 감사원 감사청구와 검찰 고발을 통해 외환은행이 헐값으로 부당하게 론스타에 매각됐음이 밝혀졌다"며 "이제는 제18대 국회가 국회 차원의 '론스타 문제 조사 특별 위원회'를 구성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융위는 외환은행 잔여지분 51.02%를 분할매각 하지 못하도록 중지명령을 내려야 한다"며 "금융위가 현재 기다린다는 '론스타 외환은행 인수 승인 처분 취소'는 분할매각에도 유효한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범국본은 론스타 및 핵심인물들에 대해서도 검찰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범국본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잔여지분을 처분하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HSBC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해외 도피중인 론스타 코리아 한국본부장 스티븐 리를 포함 핵심인물들이 하루 속히 검찰수사에 응하는 것 뿐"이라며 "수사 후 재판결과 무죄가 입증돼야 무너져 내린 론스타의 이미지도 제고될 수 있으며 외환은행 잔여지분도 제값에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서울파이낸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