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인천) 유원상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영종 미단시티(골든테라시티)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협의체(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협의체는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주재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iH가 함께 참여해 미단시티의 신규 사업자(투자자) 발굴과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협의체의 주요 목표는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사업기간 연장 불승인 결정과 최근 금리상승에 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로 PF시장이 침체돼 미단시티 활성화가 영향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이다.
iH와 협의체는 미단시티의 강점인 산과 바다, 노을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주거·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 시장 트렌드를 검토하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존 관광레저복합단지에 주거기능을 강화한 정주형 주거단지로 개발 콘셉트 변경을 검토 중에 있다.
아울러 최근 공모사업 시행자인 경제청과 함께 추진 중인 미단시티 국제학교 공모사업 부지 운북동 일대 교육연구시설(약 9만6000㎡) 제공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해, 초기 운영비 부담 저감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
iH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개발 장기화에 대한 기존 수분양자 및 지역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2022년부터 진행한 국제학교 유치의 속도를 높이고, 이와 병행한 해안가 데크 설치 등 공원화 사업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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