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금리 두달 연속 하락···주담대는 9개월 연속↓
은행권 대출금리 두달 연속 하락···주담대는 9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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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금리 0.1%p, 대출금리 0.16%p씩 하락
지표금리 하락세에 주담대금리 0.21%p 급락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은행권 대출금리가 주요 지표금리 하락세에 두달 연속 떨어졌다. 9개월 연속 하락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금리 전반에서 내림세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가 4.55%로, 전월 대비 0.16%포인트(p) 하락했다. 두달 연속 내림세다.

세부적으로 가계대출금리가 4.06%로 한달새 0.2%p나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3.5%)가 은행채 등 주요 지표금리 내림세에 0.21%p나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주담대 금리는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일반신용대출(5.78%)의 금리는 한달새 0.26%p 하락했으며, 전세자금대출금리(3.78%)도 0.06%p 떨어졌다.

기업대출금리(4.78%)도 지표금리 내림세에 한달새 0.1%p 하락했다. 이 중 대기업 대출금리(4.89%)는 전월 대비 0.11%p, 중소기업대출금리(4.69%)는 0.1%p나 떨어졌다.

수신금리도 내림세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가 3.41%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이 중 순수저축성예금금리(3.41%)가 정기예금(-0.09%p)을 중심으로 0.09%p 떨어졌다. 시장형금융상품(3.41%) 또한 금융채(-0.2%p)와 CD(-0.08%p) 등을 중심으로 0.17%p 하락했다.

그 결과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4%p로 전월 대비 0.06%p나 축소됐다. 넉달 연속 예대금리차가 좁혀지고 있는 양상이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 또한 2.31%p로, 0.05%p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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