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도하銀, 한국시장 진출
카타르 도하銀, 한국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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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카타르 도하은행은 오는 14일 서울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한국의 금융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리는 이날 개소식에는 카타르측 인사로 카타르 중앙은행 Abdulla Bin Saud Al Thani(압둘라 빈 소드 알 타니) 총재를 비롯해 신임 주한 카타르 Ali Hamad Mubarak Al-Marri (알리 하마드 무바락 알-마리) 대사, 도하은행 R. Seetharaman (씨타라만) 은행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측인사로는 정부나 관계당국에서 한국은행 이승일 수석부총재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김용환 상임운영위원, 외교통상부 권해룡 국장, 김종영 주 카타르 한국대사 금융감독원 주재성 부원장보 등이 참석하고, 경제계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 무역협회 이희범 회장, 한국투자공사 어윤대 운영위원장, 신상훈 신한은행 행장, 가스공사 주강수 사장, 금호아시아나 오남수 대표이사 등 각계에서 주요인사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하은행은 카타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동계 은행으로 지난 1982년에 설립됐다.

이번 한국사무소 개설은 본사의 세계화 전략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도하은행은 기존에 운영 중인 일본과 중국사무소에 이어 이번 한국사무소 개설로 동아시아의 주요 3개국에 대한 진출을 마무리하고 동아시아에 대한 전략적인 금융 서비스 및 투자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도하은행 서울사무소 권관순 대표는 "도하은행의 한국 진출은 현재 한국과 카타르 간의 교역 관계 및 앞으로의 예상되는 중동자금의 해외 투자와 지속적인 한국기업의 중동진출 수요 등을 감안할 때 그 의미가 크다"며 "그 동안 영·미계 금융기관에 비교해 다소 소외되었던 중동계의 금융기관의 한국 진출은 앞으로 중동의 실물금융, 이슬람금융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하은행 측은 "한국시장에 대한 분석과 조사를 거쳐 현 서울사무소를 3년 이내에 지점으로 승격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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