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퇴출 위기 11개사는 어디?
코스피 퇴출 위기 11개사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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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코스피시장에서 11개 기업이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회사도 11개사에 달했다.

1일 한국거래소가 2008사업년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를 접수 심사한 결과, 코스피시장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법인은 11개사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모두 감사의견 '거절'로 퇴출 위기에 처했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BHK, 세신, 마이크로닉스, 케이엠에이치, 기린, 유리이에스, 지비에스, 유성티에스아이, C&우방, C&상선, 신성건설 등이다.

▲ 자료: 한국거래소

이 가운데 유리이에스는 전일 최종 부도 처리 됐으며 지비에스는 파산 선고 결정 후 항고 중이다. 마이크로닉스는 2007년 감사보고서상 감사 의견 거절로 지난해 4월24일 상장폐지가 결정됐지만 법원에 가처분 신청이 접수돼 법원의 결정 때까지 상장폐지 절차가 보류돼 있는 상태다.

거래소 측은 "이들 11개사 모두 매매거래가 정지 중이며 이의 신청시 상장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폐지가 최종 결정되면 7일 간 정리매매 후 퇴출된다.

아울러 관리종목으로 새로 지정된 종목도 11개나 됐다. 한창제지와 서광건설산업은 자본잠식 50% 이상 사유로, 한신디앤피는 자본잠식과 매출액이 50억원 미달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또, 풀무원, 삼성출판사, 제주은행, 동남합성, 대한화섬, 에스지글로벌, 샘표식품 등은 주식분포요건에 미달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C&중공업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관리종목에 포함됐다. 한편, 조인에너지는 이날 자본잠식 50% 이상인 사유가 해소돼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됐다.

▲ 자료: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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