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팀제 전환...은행조직 확대.

우리금융그룹은 2일 창립3주년에 즈음한 회장 취임식에 이어 지주회사 조직을 기존 “본부”제에서 “팀”제로 변경하고 일부 팀내에 “파트”를 신설하는 조직으로 개편하고 집행임원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 했다.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은 금융의 복합화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략기획팀내에 신규사업추진파트를 별도 신설하고 기획조사 기능을 강화하고, 감사팀에는 자회사 감사, 그룹사 임직원에 대한 직무감찰, 및 경영진단파트 등을 신설 보강하여 그룹 전반의 투명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감사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인사팀을 확대해 이제까지 지주회사 위주의 인사관리업무에서 그룹 핵심인력에 대한 인사관리로 그 업무를 확대하였으며, 홍보팀도 우리은행과 통합했다.

한편, 기존의 자회사관리, 법규, 변화관리 등 각 부서에 분산되어 있던 유사기능을 통폐합함으로써 조직 및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였다.

조직개편에 따른 집행임원 선임에서 신임 재무담당 전무에 박승희(朴承熙) 전 예금보험공사 이사, 전략 상무에 주진형(朱鎭亨) 전 삼성증권 상무를 선임하고 한기철(韓奇哲) 상무를 유임시켰다.

우리은행 또한 2일 기관영업사업단을 사업본부로 격상하고 시장운용팀과 방카슈랑스팀을 신설하는 한편, 자회사와 은행 내 마케팅부서간 연계영업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마케팅팀 신설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달 25일 황영기 우리은행장이 은행장으로 취임하면서, ‘은행권은 그 동안 생존과 대형화를 위한 1, 2차대전을 거쳐 이제부터는 은행의 복합화와 질적 효율화를 위한 3, 4차대전 시대를 맞이했다’고 전략방향을 제시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결정이다.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주)와의 합병,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및 회계의 투명성 강화제도 시행에 따른 제도적 요구사항과 ▲리스크관리 고도화를 통한 선제 대응능력 강화 ▲PB, 방카슈랑스, IB/Asset Mgmt(투자은행/자산관리). 등에 대한 핵심역량 집중을 통한 고부가가치 수익 창출 확대 및 수익 다변화의 가속화 ▲우리금융그룹 자회사간 교차판매 확대 등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 확대와 함께 ▲그룹회장과 은행장 겸임에 따른 은행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석부행장에 대한 업무분야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제반 사항을 충분히 고려해 단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은행조직은 기존 9개 사업본부 43개 부서에서 10개 사업본부 47개부서로 변경됐으며 개편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서울시금고를 담당하고 지난해 철도청과 인천시(특별회계 금고업무)를 타행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유치한 기관영업사업단을 사업본부로 격상시키고 기존 수신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해당기관 및 관련기업에 대한 SOC(사회간접자본)와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부응함은 물론, 은행 내 수익창출을 위한 주요 전략적 사업단위조직으로 육성키로 했다.

자금운용과 스왑/옵션 등 파생상품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은행 내 부서별로 분산되어 있던 기능을 통합, 투자금융본부 산하에 시장운용팀을 신설하였고, 방카슈랑스 사업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방카슈랑스팀을 신설하는 한편, 우리금융그룹 자회사간 실질적인 시너지영업을 추진하고, 은행내 마케팅본부간 연계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너지마케팅팀을 신설하여 영업을 총괄하는 수석부행장 직할로 배치했다.

또한, 리스크관리 고도화를 통한 금융환경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능력을 높여 제반 리스크를 감안한 수익성 관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하여 신용, 시장, 운영리스크 등으로 분리, 운영되었던 신용관리본부와 리스크관리본부를 리스크관리본부로 통합, 종합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특히 기업 및 여신에 대한 적정 신용등급의 평가를 통한 자산 건전성 관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해당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여신감리팀을 수석부행장 직할로 배치했다.

이밖에, 영업점의 단순 후선업무를 본부로 집중화 하여 비부가가치 활동을 제거함으로써 영업점을 판매와 마케팅 중심의 업무환경으로 재구축해 획기적인 고객서비스 향상과 영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 및 개선하기 위해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센터를 관리하는 업무지원단을 본부로 격상하였음은 물론, 간접투자자산운용법 시행으로 법상 요구되는 커스터디(Custody)업무와 일반사무관리업무를 업무지원본부장이 관장하게 하였다.

동행 관계자는 “동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 3천억원 이상을 시현하는 등 은행권 최고의 실적을 거두며,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하였다는 평가를 시장으로부터 받고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핵심역량 강화와 수익 다변화 및 극대화를 통해 은행권의 절대강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