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금융, 외인 대량 매수 '급상승'
동원금융, 외인 대량 매수 '급상승'
  • 임상연
  • 승인 2004.04.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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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證 통해 60만주 매입...외인지분율 상장이후 최고치 기록

동원금융이 저평가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상승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대거 매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들의 지칠줄 모르는 매수세에 힘입어 전고점인 907선을 가볍게 넘었다. 이날 주가지수는 3.74포인트 상승한 909.93으로 마감했다. 또 코스닥도 2.31포인트 상승한 457.68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단연 돋보인 금융주는 동원금융지주. 증권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반면 동원금융은 8.69%(530원)나 올라 663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이달들어 최고치인 120만주가 거래됐다.

특히 외국인들이 동원증권 창구를 이용 동원금융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동원증권 창구를 통해서만 60만주 가량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외국인은 총 67만9천880주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동원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상장이후 최고치인 13.23%대로 올라섰다. 동원금융은 이달들어 외국인들이 계속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상태.

외국인들이 대거 동원금융 주식을 사들이는 것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동원증권이 금융지주사로 전환이후 경쟁증권사에 비해 디스카운트폭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즉 증시환경 개선으로 동원금융의 저평가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이 대거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

이에 대형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동원증권이 금융지주사로 전환이후 오히려 경쟁증권사에 비해 디스카운트폭이 커졌다며 동원금융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감안한다면 20%이상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근 지수상승 및 개인 시장참여 증가 등 증권사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동원금융이 부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동원금융이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인 것도 최근 외국인 투자에 한 몫하고 있다. 최근 동원증권 국제팀은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세일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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