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국 공상은행과 전략적 제휴
하나은행, 중국 공상은행과 전략적 제휴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4.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인민폐 영업 본격화
하나은행은 28일 중국 청도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은행장 姜建淸)과 기업금융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인민폐 차입 등 소매금융을 포함하는 포괄적 업무 제휴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하나은행 고객이 중국 현지에서도 공상은행의 거대한 중국내 영업망을 이용해 현지에서도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金勝猷 하나은행장과 姜建淸(장지엔칭) 공상은행장의 제휴 조인식에 이어, 현지 합자은행인 청도국제은행 관계자, 청도 현지 한국 기업체 사장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국제은행의 새출발을 기원하는 리셉션 형태로 치뤄졌으며, 杜世成(두시청) 청도시 당서기 등 중국 정부관계자도 다수 참석했다.

주요 협약내용에는 ▲ 신용장 통지업무, 신용공여 등 기업금융 업무, ▲ 인민폐 자금 차입 협력 등 국제금융 업무, ▲ 신용카드 현지통화 현금서비스 등 신용카드 업무, ▲ 당일입금 송금 서비스 등 송금 업무, ▲ 전자금융 업무 등이며, 직원 상호 교류 및 공동 마케팅에 대해서도 향후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하나은행 거래 기업이 중국 진출시 공상은행을 통해 투자지역 및 합작파트너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으며, 하나은행 발행 외화지급보증서 등을 담보로 공상은행에서 우대금리로 인민폐 담보대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개인고객 경우 하나은행 신용카드로 공상은행을 통해 인민폐 현금서비스를 우대환율로 제공 받을 수 있게 되며, 해외 송금시에는 공상은행을 통해 당일 입금이 가능해진다.

하나은행 전략기획부 신준상 부장은 “하나은행은 2003년 10월 청도국제은행 인수와 올해 하반기에 있을 심양 지점 개설로, 중국 최대 발전지역인 심양,청도,상해,홍콩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 이 밖에 지점이 없는 지역에 대해서는 공상은행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 중국 영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2004년 5월부터 상해지점에서 인민폐 영업을 시작하게 되며, 향후 청도국제은행의 영업이 본격화되면 이번 제휴와 함께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인민폐 영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