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세진전자는 AD모터스가 출시하는 저속전기자동차(NEV)에 적용되는 전장부품 7종에 대한 개발 및 공급을 담당하게 됐다.
1차 물량은 총 7개 전장부품 중 4종(비상등, 실내등, 시트 열선 콘트롤 스위치)을 우선 공급하고, 자동차 핸들에 적용되는 콤비네이션 스위치(Combination Switch) 및 파워 윈도우 부품 등 3종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올 상반기 상용화되는 AD모터스의 NEV 전기차와 하반기 출시예정인 UEV(Urban Electric Vehicle) 전기차에 대응한 전략이다.
AD모터스는 최근 신규 공장에 양산가동 준비를 완료하고 월 650대 생산물량을 향후 2000대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자동차는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세진전자는 기존 일반자동차용 전장부품 생산물량 외에도 전기차에 대응한 신규 주문량이 늘어남에 따라 품질 안정성 유지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정효율화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자동차 트랜드가 첨단 전자제어기능이 중요해짐에 따라, 전장부품의 비중이 30~50%대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세진전자의 자동차 내장재용 부품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될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자동차 사업부 관계자는 "세진전자의 자동차 내장용 전장부품은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전 차종 모든 차량에 적용이 가능해 추가적인 설비투자 없이도 기존 생산라인에서 신규물량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진전자는 최근 코스닥 상장사 엠에이티와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오는 5월 10일 신규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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