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관의 대규모 물량출회로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2.44포인트(0.47%) 상승한 524.98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뉴욕증시의 하락소식에 장 중 매도물량을 퍼부으며 지수를 압박했지만, 개인은 이같은 매물을 모두 소화해내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0억원, 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지만 기관은 219억어치의 매물을 출회했다.
업종별로는 IT 하드웨어(1.97%), 출판(4.91%), 비금속(5.64%), 반도체(3.16%)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종이(-1.35%), 금속(-1.23%), 디지털컨텐츠(-1.50%), 컴퓨터서비스(-1.84%)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0.68%), SK브로드밴드(1.37%), 소디프신소재(2.02%), 주성엔지니어링(2.55%), 루멘스(5.65%)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다음(-1.82%), 메가스터디(-1.13%), 포스코 ICT(-4.86%), CJ오쇼핑(-1.2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한가 17개 종목을 비롯한 418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486개 종목은 하락했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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