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최근 은행주의 강세에 대해 실적악화 우려감이 해소되고 있는 데다가 미국 금융주 강세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재곤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9일 "2012년 예상실적 시장컨센서스는 2011년 8월 13.5조원이던 것이 2012년 3월 11조원까지 18% 감소하며 실적하향조정 기간이 마무리 되는 중"이라며 "동기간 유럽 금융위기 국면에서 신용위험 확대 우려감이 고조된 결과 대손상각비에 대한 전망치가 상향됐으며 제도변화와 대출인하정책 및 조달비용률 상승에 따른 NIM 전망치가 하향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게다가 미국 대형금융기관 주주환원정책 강화 기대감이 미국 은행주 강세 전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전반적인 배당증액과 함께 JP Morgan, Goldman Sachs, Wells Fargo 등이 대규모 자사주취득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2012년 미국 은행의 주주환원(pay-out) 정책은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 최근 은행주 강세도 대내적으로는 실적 기대감 호전, 대외적으로는 미국 등 금융주
강세가 그 배경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글로벌 금융주 밸류에이션 개선은 한국 은행주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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