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號' 통합진보, 이석기·김재연 출당 '급물살'?
'강기갑號' 통합진보, 이석기·김재연 출당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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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통합진보당의 새 대표에 강기갑 의원이 당선됐다. 이로써, 통합진보당은 진통끝에 신당권파인 강기갑 대표·심상정 원대 대표의 '투톱체제'를 형성하게 됐다.

이들 지도부는 부정선거로 촉발된 당 내분 수습과 혁신작업을 마무리해야하는 큰 책무를 맡게됐다.

이와관련, 일단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당의 진로문제와 직결되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출당 절차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지만, 구당권파의 반발로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30분 경 개표 결과, 강기갑 후보가 2086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구당권파의 지원을 받는 강병기 후보는 16479표를 획득, 4382표 차로 강기갑 후보에 뒤졌다.

5명의 최고위원에는 천호선·이혜선·유선희·이정미·민병렬 후보가 뽑혔다. 지역당 위원장으로는 서울시당은 홍영표 후보, 경기도당에는 안동섭 후보, 인천시당은 김성진 후보가 선출됐다.

이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차례대로 실시된 온라인·현장·ARS 모바일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다.

강 신임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과감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며 "당의 정체성과 강령정신은 철저히 지켜가는 한편, 더 큰 진보·소통하는 진보로 우리는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갈등과 혼란을 수습하고 단결과 통합을 이끌어 내겠다"며 경쟁자에 대해 "그동안 날 선 대립이 있었다 하더라도, 모두 내려놓고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당당한 야권연대의 한 축으로, 오는 2012년을 정권교체의 해로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에 대한 우려와 차가운 시선을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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