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여성가족부와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1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4일 오후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장학금 수여는 민관 협력으로 올해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오랜 기간 현장에서 여성폭력 피해자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다.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과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장학생으로 선정된 25명 종사자 자녀에게 각 100만원의 장학금 및 장학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장학생 선정에 있어 여성폭력 피해자 시설 장기 근속 우수종사자 자녀를 대상으로 추천 받았다. 2001년부터 경기북부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상담원으로 재직한 허영신 씨와 광주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소장으로 10년간 근무해 온 김금례씨 자녀가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권용현 차관은 "예탁원과의 민관협력을 통해 여성폭력피해자의 치유와 회복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종사자분들을 격려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여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사장도 "이번 후원으로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철주야 노력하는 여성폭력 피해시설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원은 올해 여성가족부와의 민관협력 사업으로 종사자 자녀 장학금 재원을 기부했으며 종사자를 위한 소진 방지 연수 프로그램비도 지난해부터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