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소백산 화재 이틀째 진화작업…공무원 4백명·헬기 4대 투입
단양 소백산 화재 이틀째 진화작업…공무원 4백명·헬기 4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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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충북 단양군이 소백산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을 이틀째 벌이고 있다.

단양군은 2일 오전 4시부터 전날 단양읍 천동리 소백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단양군은 소속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 등 400여 명과 산림청 헬기 4대를 동원했다.

진화대는 불이 발생한 천동리와 능선 반대편인 가곡면 어의곡리 2곳에 인력을 집중 투입해 등짐 펌프와 삽 등 장비를 동원해 불길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날 천동동굴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3∼4㏊가량을 태웠다. 단양군은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날이 어두운 데다 불이 난 지역의 산세가 험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군은 산불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밤새 방화선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고, 전날 오후 7시 40분께 가곡면 어의곡리 송정마을 일부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는 1일 오후 6시께 천동리 산 7번지 소백산 자락에서 발생했다. 경찰과 단양군은 발화지점 인근에 밭이 있는 점으로 미뤄 밭두렁을 태우다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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