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스미스 대표, 연예인 여자친구 협박으로 기소
커피스미스 대표, 연예인 여자친구 협박으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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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업체 커피스미스를 운영하는 손태영 대표가 여자 연예인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는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손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손 대표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여자 연예인 김모(28) 씨와 사귀던 중 김 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냈다.

특히 손 대표는 김 씨에게 "깨끗이 헤어지고 싶으면 너에게 쓴 돈과 선물한 것들을 내놔라", "동영상을 유포하겠다" 등의 협박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협박에 못 이긴 김 씨는 결국 현금 1억6000만원과 구두, 가방, 시계 등 명품 57점을 10여 차례에 걸쳐 손 대표에게 줬다.

하지만 이후에도 손 대표는 현금 10억원을 요구했고, 참지 못한 김 씨가 지난 4월 손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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