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부행장)에 김형준(53) 해양금융단장을, 경협사업본부장(부행장)에 박종규(53) 경협총괄부장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신임 부행장은 해양금융단장과 서비스산업금융부장, 기업구조혁신실장 등을 역임했다. 향후 수은의 프로젝트금융본부를 맡아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 지원을 지휘할 예정이다.
박 신임 부행장은 경협총괄부장과 하노이사무소장 등을 맡았다. 향후 경협사업본부를 이끌며 대외경제협력기금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인사는 후보자 공개모집은 물론 외부 헤드헌팅사 평판조회 절차를 거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과정을 거쳤다"며 "프로젝트금융과 경제협력기금 분야의 전문가가 본부장으로 선임된 만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이 한층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수은은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도 실시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해 이번 인사는 최소한으로 단행했다는 게 수은 측 설명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담부서인 'ESG경영부'도 신설했다. 앞서 수은은 이달 초 중장기 ESG경영전략과 이행성과를 관리·감독할 ESG위원회를 이사회 내 설립하고 전담부서인 ESG경영부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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