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달러화 강세까지 더해지면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7달러(1.51%) 하락한 배럴당 76.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1.69달러(2.0%) 하락한 배럴당 81.0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연준에 이어 유럽, 영국도 금리 인상을 이어가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것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11월 소매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 전달에 0.5% 줄어든 이후 감소폭이 확대됐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0.90달러(1.7%) 하락한 1794.40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박시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