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서울 강서구 공사 본사에서 2024년 하계시즌에 대비해 전국공항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미국 보잉사 항공기 이륙 중 엔진덮개 이탈 사고, 하네다공항 항공기 충돌, 봄철 강릉 산불 등 국·내외 안전 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하계기간 중 안전한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CEO 주재로 전국공항 안전관리 현황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전국 공항장이 참여한 이날 화상회의에서는 공항 내 조류충돌, 지상안전사고, 시설장애 예방, 화재·재난 안전관리 강화 등 분야별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공사는 4월부터 6월까지 집중안전점검 기간으로 지정해 중대재해 예방, 화재 및 재난, 시설안전 등 분야별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으로, 지난 3일 김포공항에서 실제상황을 가정한 화재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 초 발생한 하네다 항공기사고 수습 벤치마킹 스터디를 통해 김해공항 등 5개 공항에서 항공기 사고수습 훈련을 실시했다. 공사는 각종 사고 발생을 대비해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전파체계를 구축해 사고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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