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보합 내지 하락세을 유지하는 아파트 가격과 달리 전세의 경우 지속 상승폭을 늘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3% 내리며 하락폭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세의 경우 지난주 0.03%보다 상승폭을 늘려 0.04% 올랐다.
특히 서울 전세는 전주 대비 0.12%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강북구(0.33%) △서대문구(0.31%) △영등포구(0.25%) △성동구(0.18%) △강남구(0.17%) 등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는 각각 0.07%, 0.10%씩 오른 상태다. △성남시 중원구(0.38%) △광명시(0.26%) △수원시 영통구(0.24%) △김포시(0.21%) △부천시 소사구(0.2%)등이 크게 상승했고, △안성시(-0.22%) △동두천시(-0.13%) △파주시(-0.06%) △광주시(-0.06%) △평택시(-0.05%) △용인시 처인구(-0.05%) 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3%)는 울산(0.12%)은 상승, △부산(-0.01%) △대전(-0.01%) △광주(-0.01%) △대구(-0.13%)는 하락했다.
반면 매매의 경우 이번주도 전국 기준 0.03% 내린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 보합을 보였다. 자치구 중에서 △마포구(0.09%) △서초구(0.06%) △성동구(0.06%) △송파구(0.04%) △구로구(0.04%) 등이 상승했고 △강북구(-0.19%) △동대문구(-0.13%) △성북구(-0.12%) △강서구(-0.05%) 등이 내렸다.
경기와 인천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각각 0.02%, 0.01% 씩 하락했다. △수원시 팔달구(0.06%) △김포시(0.03%) △성남시 수정구(0.02%) △화성시(0.02%) △과천시(0.02%) 등이 소폭 올랐고, △동두천시(-0.14%) △수원시 장안구(-0.11%) △안성시(-0.11%) △평택시(-0.07%) △남양주시(-0.06%) △오산시(-0.05%) 등은 떨어졌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7%)도 하락을 기록했다. 광역시 외 기타 지방(-0.03%) 매매가격도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경북(0%)은 보합, △충북(-0.02%) △충남(-0.02%) △전북(-0.03%) △전남(-0.04%) △세종(-0.04%) △경남(-0.05%) △강원(-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32.2보다 소폭 내린 32.1로 여전히 매도자가 많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 인천(28.9)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23.1)과 대전(23.1)이 가장 높다. △광주 12.3 △부산 11.9 △대구 10.9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