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CPI 앞두고 경계감···2496.81 마감
코스피, 美 CPI 앞두고 경계감···2496.81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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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공수처 체포에 정치 불확실성은 해소
코스피가 2500선 아래에서 약보합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500선 아래에서 약보합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나타나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5일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보다 0.59p(0.02%) 하락한 2496.81로 마감했다. 13.67p(0.55%) 오른 2511.07로 시작했지만 꾸준히 하락하면서 결국 음전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93억원, 11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55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로 바뀌면서 총 2335억7300만원 순매도로 끝났다.

업종별로 보면 물류 운송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운송/창고 업종이 2.98% 급등했다. 또 오락/문화(0.78%), 기계/장비(0.77%), 전기/가스(0.55%) 등 일부 업종이 소폭 올랐다.

반면 건설(-1.36%), 제약(-1.01%), 의료/정밀기기(-1.00%) 등 업종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중공업(9.70%), 한화오션(6.36%), HD현대미포(4.18%)  HD한국조선해양(3.18%) 등 조선종목이 이날도 강세였다.

또 SK하이닉스(1.64%)와 KB금융(1.24%), NAVER(2.23%)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머티(-2.68%), 포스코퓨처엠(-2.55%) 삼성SDI(-2.38%), LG에너지솔루션(-1.82%), 금양(-1.95%) 등 이차전지 종목과 셀트리온(-2.06%), 한미약품(-1.73%) 등 제약/바이오, 넷마블(-4.41%), 크래프톤(-1.90%) 등 게임 종목은 내렸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270종목,상한종목은 1종목, 하락 종목은 597종목이다. 77종목은 제자리를 지켰다.

코스닥 지수는 4.12p(0.57%) 오른 722.16에서 시작해 6.43p(0.90%) 하락한 711.61로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30%)과 HLB(-5.92%), 리가켐바이오(-2.54%), 삼천당제약(-4.04%), 클래시스(-0.98%), 파마리서치(-0.60%) 등 제약/바이오는 내렸다. 

에코프로비엠(1.57%)과 리노공업(1.77%), 신성델타테크(1.77%), HPSP(1.78%), 이오테크닉스(0.57%) 등 종목은 올랐다. 

김지원, 임정은,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나타나면서 코스피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급등세를 반납해 1% 가까이 내렸다"며 "미국 12월 CPI 추정치는 전년동기대비 2.9%, 전월대비 0.4%로 11월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날 오전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진행 등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감소했다. 증시·환율의 등락은 제한됐지만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코스피를 순매수했다"면서 "실적발표를 앞두고 미국 금융주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국내 금융주도 강세였다. 조선, 해운, 전선/번압기 등 모멘텀이 존재하는 업종의 차별화 흐름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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