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영업익 3588억원, 357% 증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영업익 3588억원, 35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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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조7860억원, 46%↑···K9·천무 수출이 실적 견인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7860억원, 영업이익 35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 46%, 영업이익은 357%가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자주포인 K9과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다연장로켓 천무의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방산 부문에서 매출액 1조3325억원, 영업이익 2608억원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각각 122%, 1089% 늘었다. 특히 K9 6문과 천무 18대가 폴란드로 공급되면서 해외 매출액(7614억원)이 5배 이상 증가했다. 항공 부문 매출액은 40% 늘어난 5624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7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종식 이후 해외 여행객 증가로 항공기 정비 수요도 늘어나면서 항공 엔진 부품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수주 잔고는 3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5조1000억원에 불과했던 수주 잔고는 2022년 폴란드와 대규모 수출 계약을 맺으며 19조1000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2023년에는 27조9000억원으로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차례로 경신했다. 2년 반 만에 수주 잔고가 6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현재 폴란드와 K9 자주포 284문 규모의 잔여 계약이 남아있고, 또 루마니아향 레드백, 천무와 라트비아향 K21 등 추가 해외 수주 가능성도 열려있다"면서 "최근 장갑차 수주에도 역량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수출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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