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경영불확실성에도 미래 사업 전환 위한 변화와 혁신 주도할 인재"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10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올해 성과 기여도에 초점을 맞춘 '성과주의' 기조에 따라 이뤄졌다. 현대차 73명, 기아 43명 등 총 239명의 인재가 역량 검증 끝에 승진했다.
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40대 비중은 41%로, 미래 준비를 위한 경영진 세대 교체에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40대 임원 비중은 2025 사업 전략을 공표한 2020년 21%에서 2021년 30%, 2022년 35%, 지난해 38%, 올해 41%로 지속 확대되는 모습이다.

자회사별로 현대차는 지난 11월 사장단 인사에서 호세 무뇨스 사장을 사상 최초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한 것에 이어, 실적 경신 기여도가 높은 인원들을 발탁 승진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재무 목표 초과 달성을 이끈 이승조 전무, 기업활동(IR)담당 임원으로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전원 A등급 획득 및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성공 등 성과를 거둔 구자용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올린 것이다.
기아는 재경 본부 내 요직과 미국판매법인 재무 총괄 등을 거친 김승준 상무를 전무 승진하는 동시에 CFO로 선임했다. 또한 시장 상황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을 주도하며 최고 실적 달성에 기여한 이태훈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사장단 인사에서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재훈 부회장을 그룹 기획조정담당에도 겸임하며 근본적 체질개선 및 미래사업전환 가속화에 대비한 인사도 실시했다.
장 부회장은 그룹 관점에서 사업과 전략의 최적화를 통해 성과 극대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미래 신사업 육성과 투자를 총괄 관리하면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내년 경영환경 불확실성을 감안해 조직과 경영진을 최적화하는데 집중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발탁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