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 코픽스 3.22% '0.13%p↓'···석 달째 하락
신규취급액 코픽스 3.22% '0.13%p↓'···석 달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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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영향···잔액 0.06%p·신잔액 0.09%p↓
서울 시내 한 은행으로 시민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은행으로 시민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내스 김현경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두번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은행들이 앞다퉈 예금금리를 낮췄던 것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22%로 전월(3.35%)보다 0.13%p(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지난해 6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다 9월 반등했으나 10월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일제히 하락했다. 12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3.53%)보다 0.06%p 떨어진 3.47%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2023년 11월 2년6개월 만에 하락한 후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월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2.98%로 전월(3.07%)보다 0.09%p 하락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가 2%대에 진입한 것은 2022년 12월 이후 2년 만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이날 코픽스가 하락하면서 이와 연동된 주담대 변동금리도 오는 16일부터 낮아질 전망이다.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3.30~3.36%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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