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지수, 금호석유·한미약품 등 11종목 편출
MSCI지수, 금호석유·한미약품 등 11종목 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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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증시
사진=뉴욕증시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이번 지수 정기변경에서 금호석유, 한미약품 등 무려 11개 종목이 편출했다. 

12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2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편출된 종목은 한미약품, 금호석유, 엔켐, GS, 엘앤에프, LG화학우, 롯데케미칼, 넷마블, 포스코DX, 삼성E&A,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총 11개다. 

새로 편입된 종목은 없으며,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92개에서 81개로 11.95% 줄었다. 지수 변경은 2월 28일이며, 실제 지수의 변경 유효 시작일은 다음달 3일이다. 리밸런싱 적용 후 신흥국(EM) 지수 내 한국시장 비중은 9.35%에서 9.19%로 0.16%p 감소한다.

MSCI는 글로벌 지수 업체로,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MSCI 지수 변경은 5월과 11월에는 반기 리뷰, 2월과 8월의 분기리뷰 등 총 4번 진행된다.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지만, 편출될 경우 반대로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시장 대비 국내 주식시장 부진에 편입 종목이 부재했다"며 "GS, 넷마블, LG화학우는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유출 비율이 커 리밸런싱일 종가 부근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편출 종목군은 리밸런싱일 60거래일 이전부터 당일까지 하락 패턴을 반복하기 때문에 비중 축소를 통한 리스크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며 "빨라진 수급 유입에 차기 편입 후보군에도 관심이 필요한데, 현 시점에서 차기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양식품, LIG넥스원 순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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