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후 첫 인베스터 데이서 미래전략 발표
스캇 박 “미국 내 생산으로 관세 대응 유리”
스캇 박 “미국 내 생산으로 관세 대응 유리”
![](/news/photo/202502/547728_300856_1045.jpg)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2030년 매출액 16조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지난 10일 서울시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인베스터 데이에 참석해 "인수합병 등 비유기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경쟁력 있는 제품군, 견고한 글로벌 영업망 등을 통해 소형 건설장비 분야에서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특히 상장 이후 규모와 수익성 모두 2배로 성장하는가 하면, 최근 5년 동안 잔디깎이, 지게차 등 인접 사업분야 업체 인수합병을 통해 연평균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18%씩 늘어나는 고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숙기를 맞은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에서 기존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수합병과 혁신을 두 축으로 삼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소형 건설장비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을 고려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 증가한 9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8800억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변수는 거의 없다고 답했다. 박 부회장은 "인프라 투자를 강조해 온 공약이 정책으로 실현되면 건설장비 수요 관점에서 긍정적일 것"이라며 "북미 지역에 판매하는 장비 대부분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고 있어 관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했다.
Tag
#두산밥캣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