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롯데그룹이 IT서비스회사인 현대정보기술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현대정보기술 인수에 앞서 실사를 위한 양해각서를 최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롯데그룹은 성호그룹이 보유한 현대정보기술 지분 53.63% 전량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 인수 합병이 성사될 경우 현대정보기술과 롯데그룹의 기존 IT서비스 기업인 롯데정보통신이 결합해 연 매출 7000억원 규모 대형 IT서비스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대정보기술은 그동안 공공·사회간접자본(SOC)·의료·국방·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온 만큼 롯데정보통신이 최근 강화하고 있는 대외 IT서비스 사업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한편, 롯데그룹으로의 M&A(인수합병) 가능성으로 현대정보기술의 주가는 16일 개장과 함께 상한가(1975원)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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